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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슬개건염에 걸리다

by 타붕 2021. 6.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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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타붕입니다.

달리기 중 앞쪽 무릎 아래쪽에 통증이 왔다. 근육통의 느낌은 아니고 시큰시큰한 느낌으로 매우 기분이 나빴다. 차라리 근육통이라면 더 운동을 할 텐데 계속 운동을 유지하다가는 큰일 날 거 같은 기분에 정형외과에 갔다.

 

토요일이지만 진료가 가능한 병원에 가서 x-ray와 초음파를 찍었다. 의사 선생님의 말씀은 슬개건염으로 보인다고 하였다. 슬개건염이 걸리는 이유야 여러 가지가 있지만, 나의 경우에는 우측 다리는 팔자 다리, 좌측 다리는 안짱다리로 자세가 불량한 상태에서 과도한 운동을 한 것이 추정 원인이라 한다.

 

무릎과 슬개건 위치
슬개건 설명, 내다리 아님

슬개건염이란?

무릎을 만져보면 복숭아처럼 생겨서 손으로 만지면 움직이는 곳이 있는데 이곳을 슬개골이라고 한다, 슬개건은 슬개골과 정강이뼈를 이루는 힘줄인데, 이 슬개건에 염증이 발생하여 통증을 포함한 이상 증상이 동반하는 증상이다.

 

슬개건염 증상

나의 경우에는 평상시에는 거의 통증이 없다, 다만 뛰면 바로 통증이 올라오며 조금 오래 걷거나 경사가 급한 곳을 오를 때 앞쪽 무릎이 아픈 상태이다. 심해지면 부종이 발생하며 무릎을 사용하는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가져온다. 양 발을 붙이고 쪼그려 앉았을 때 무릎이 시큰거리다면 슬개건염으로 의심할 수 있다.

 

슬개건염 발생 원인은?

1) 과도한 훈련이나 잘못된 훈련방법

2) 갑작스러운 훈련 방법의 변화

3) 딱딱한 지면에서의 훈련

등이 슬개건에 반복적인 부하가 가해지며 슬개건에 미세 파열 및 염증반응을 일으켜 생기게 된다. 따라서 무릎 사용이 과도하지 않은 일반인은 발생빈도가 낮은 편이며, 점프 동작을 하는 종목의 운동선수들 (농구, 배구, 마라톤 등)에 많이 발생하게 된다.

 

슬개건염 예방법은?

훈령랑이 급격히 늘어날 경우 주변 근육의 약화로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슬개건에 많은 부하가 일어나기에 훈련 프로그램은 점진적으로 강화되는 방식이어야 한다.

또한 무릎 운동 시 주변근인 대퇴사두근과 둔근의 개입이 많아 스트레칭과 강화 운동으로 예방할 수 있다. 

 

치료방법은?

정형외과에서 받을 수 있는 일반적인 치료방법은 체외 충격파 치료와 도수치료가 있다. 나 같은 경우에는 두 가지 방식 모두 진행하기로 했다. 도수치료로 틀어진 자세를 바로 잡으며 충격파 치료로 통증 부위의 염증을 가라앉히는 방법이다.

 

오늘 처음으로 두 시술을 받아 본 결과 도수치료의 경우 약화된 근육들을 강화시켜 올바른 자세로 만들어주는 동작들이 많았다. 보통 마사지를 받는 경우보다 해당 부위의 집중적인 관리로 단 40분 만에 통증이 완화되는 것을 경험했다.

 

도수치료가 끝난 뒤 체외 충격파 치료를 이어서 진행했는데, 문제 부위에 젤을 바르고 충격파치료장치로 내부의 염증을 완화하는 방법이다. 처음에 치료과정에서 아무런 느낌이 들지 않기에 과잉진료가 아닌가 했다. 하지만 통증부위에 다가올수록 신경을 긁어내는듯 찌릿찌릿한 느낌이 들었다. 묵직한 타격감이라면 차라리 참겠지만 이 불쾌한 느낌은 참기 어려웠다. 신기하게도 같은 곳을 지속적으로 치료하다보면 통증이 완화되는 경험을 할 수 있었다.

 

보통 정형외과에서 도수치료와 체외 충격파치료를 받는 경우 부담스러운 정도의 비용이 발생하게 된다. 하루 치료비용만 20만 원을 훌쩍 넘겼는데 실비보험이 없다면 많이 부담스러운 가격이다. 아마 보험처리를 통해 실제 지출금액은 회당 1~2만 원 사이일 듯 보인다.

 

당분간 달리기와 과격한 자전거 타기는 하지 못한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지금까지 올려놓은 심폐력을 방치하기에는 너무 아까워 가능한 대체운동을 물어보았더니 실내 자전거정도는 무릎에 부하가 거의 발생하지 않아 괜찮다고 하셨다. 무릎의 통증이 없어질 때까지 치료를 받으며 실내자전거 및 다른 운동으로 운동능력의 하향을 방지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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