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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교대근무 장단점 그리고 건강

by 타붕 2021. 7.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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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타붕입니다.

3교대근무 8년 차로 업계 평균 교대근무 근속 12년인 직장에 다니고 있다. 학교에 다닐 때만 해도 일반 사무직 직장을 예상했고, 심지어 취업 원서를 낼 때에도 주말에는 교대를 안 하는 줄 알았다. 처음에는 너무 힘들어 그만두고 싶었지만, 관리직이 되기 얼마 남지 않은 지금은 하루라도 더 교대근무를 원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다. 물론 나이가 한 살씩 먹어감에 따라 교대근무에서 오는 피로감의 파괴력은 점점 커지게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름 오래 경험했다고 생각하기에 교대근무가 가지는 장단점에 대해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산책코스
교대근무자의 산책코스

교대근무의 장점

1) 근무시간이 짧다

 근무시간이 짧다는 것은 상대적인 개념으로 같은 직장에서 사무직으로 출근 시 식사시간까지 포함해 회사에 있는 시간이 9~10시 정도 된다. 하지만 내가 하고 있는 3교대는 식사시간과 인수인계까지 포함하여 8시간 30분 정도만 근무하면 나머지는 자유시간이라 사무직에 비하여 1시간 반 정도 근무시간이 짧다.

 

2) 급여가 높다

 모든 회사에 해당하는지는 모르겠으나 대기업 기준 교대수당과 심야수당이 있다. 한 달 기준으로 50~100만 원 정도 차이가 발생하기에 꽤나 쏠쏠하다. 게다가 주말특근까지 자원하면 연 단위로 사무직 대비 2000만 원 정도 더 벌 수도 있다.

 

3) 금육기관, 공공기관 이용이 자유롭다

 보통의 공공기관이나 은행의 경우 운영시간이 사기업에 비해 짧기 때문에 방문하기 위해서는 외출, 반차, 연차를 사용해야 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교대근무의 경우 출근 전이나 퇴근 후에 방문이 가능하기에 여러 가지 업무를 비교적 쉽게 처리할 수 있다. 또한 주말 근무 중 하루를 일하면 평일에 대신 쉴 수도 있는데 이를 이용하여 연차를 사용하지 않고 휴가처럼 길게 휴식도 가능하다.

 

4) 근무의 자율성

 주간 교대의 경우는 아니지만, 오후 교대나 야간 교대를 할 경우 관리자가 회사에 없기에, 보다 자율적인 근무환경을 누릴 수 있다. 쉽게 말하면 눈치 볼 사람이 없다는 뜻이다.

 

5) 취미활동

 남들 일하는 시간에 놀고 남들 쉴 때 일하는 특성상 붐비지 않는 시간에 취미활동을 할 수 있다. 물론 많은 사람과 함께 어울리는 취미를 찾는 사람에게는 맞지 않을 수 있다.

 

교대근무의 단점

1) 건강 악화

 교대근무에 적응하기까지 심한 불면증과 기타 질병들로 병원에 수차례 다녔었다. 이에 대해서는 보다 자세하게 후술 하겠다.

 

2) 인간관계

 남들과는 다른 패턴에 모임을 하기 어렵기에 인간관계가 좁아지게 된다. 주말에도 교대가 있는 부서의 경우는 더욱 심하다. 게다가 일하는 사람하고는 거의 매일 보기에 사수와의 관계가 좋지 않다면 괴로운 일이다.

 

3) 연애

 이는 사람마다의 편차가 심한데 교대근무를 이해해주는 사람을 만나기가 생각보다 쉽지 않다. 그래서 이전부터 만나오던 사람하고 연애를 지속하지 못하는 경우도 발생하며, 소개팅 실패 확률이 높다. 결국엔 사내에서 찾게 되는데 사내의 성비가 맞지 않다면 또한 쉬운 일이 아니다.

 

교대근무로 인한 건강 악화 및 관리 방법

 교대근무로 인한 건강 악화가 앞서 말한 모든 장점을 상쇄할 만큼 클 수도 있다. 태생이 강하게 태어난 사람이야 앞서 서술한 장점을 누리며 즐겁게 다닐 수 있으나, 일반인의 경우 관리를 해주어야 한다. 


교대근무 취약 질환

 

1) 수면장애

 교대근무 특성상 일정하지 않은 수면시간은 불면증이라는 수면장애를 가져온다. 이는 교대의 방향이 정방향이든 역방향이든 마찬가지이나 이왕이면 정방향이 조금 더 낫다. 또한 대부분의 교대근무자의 취침시간은 낮인 경우가 많아 숙면을 이루기가 어렵다.

 

2) 만성피로

 앞서 언급한 수면장애로 인하여 숙면을 취하지 못하기에 만성피로에 노출되게 된다. 주변에도 교대근무자들은 딱히 힘든 일을 하지 않더라도 피로에 찌든 모습을 볼 수 있다.

 

3) 골다공증

 교대근무자는 혈중 비타민D 수치가 낮을 확률이 높다. 비타민D는 일상 활동 중 햇볕에 노출될 때 피부에서 합성이 되는데 비타민D의 여러 가지 역할 중 하나는 혈중 칼슘을 뼈로 흡수하게 도와준다. 따라서 비타민 D 부족은 골밀도가 저하되어 골다공증이 올 수 있으며, 작은 충격에도 골절까지 이어질 수 있다.

 

4) 발암물질

 교대근무는 2007년 WHO 산하기관인 국제암 연구소에서 2급 발암물질로 지정한 바가 있다. 이는 HPer2와 P53이라는 암 억제 호르몬이 정상적인 생체리듬에서는 원활히 작동하지만, 생체리듬이 깨지면 기능이 저하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암 발병률이 높아질 수 있다. 주변에도 젊은 나이에 건강검진으로 암을 발견하는 분들이 적지 않다. 그래서 교대근무를 하는 회사는 정기검진이 일반 회사보다 빈도가 높다.

 

5) 신진대사 질환

 야간 근무 만으로 렙틴(포만감) 호르몬의 분비량이 전반적으로 낮으며, 식사 이후에는 활동이 감소해야 할 그렐 리(기아) 호르몬이 정상적으로 저하되지 않는다. 따라서 잘 처리되지 않은 혈당으로 인슐린 저항성이 유발되며, 혈액에 당이 충분히 있음에도 이를 원활히 공급받지 못한 조직들은 지속적으로 영양소를 갈구하게 된다. 그리하여 더 많은 음식을 먹게 되는 상황이 오게 된다. 그 결과 당뇨나 고혈압, 고지혈증, 복부비만을 아 루르는 대사증후군 환자가 많다.

 

6) 기타 질환

 심혈관 질환인 협심증과 정신질환인 우울증, 기억력 감퇴, 소화기관 장애, 유산 등이 있다.

 

위의 언급한 질환들은 교대근무로 검색 시 인터넷에도 쉽게 찾아볼 수 있으며 본인도 40% 정도는 겪어보았고, 지인을 포함하면 암을 포함하여 모든 케이스의 질환들 목격하였다.

 


교대근무자의 건강관리

 

1) 충분한 휴식

 교대근무시간 변경 시점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하며 특히 야간근무가 종료된 후에는 그다음 근무까지 최소 24시간 이상의 휴식이 필요하다.

 

2) 적절한 수면환경 조성

 수면안대, 귀마개, 암막커튼을 사용하여 빛과 소음을 차단하여 밤에 자는 것과 동일하게 하면 수면의 질이 높아진다. 또한 자기 전에는 스마트폰 사용을 절대 하지 않는다.

 

3) 영양제 섭취

 종합비타민제, 오메가3, 칼슘, 비타민C, 비타민D 등 섭취를 통해서 흡수가 가능한 영양제를 적극 이용한다.

 

4) 규칙적인 운동

 규칙적인 신체활동으로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해 준다, 운동하는 시간은 취침 전보다는 근무 전에 하는 것이 각성효과를 일으켜 좋다. 취침 전에 한다면 최소 취침 3시간 이전에 하는것이 숙면에 방해되지 않는다.

 

5) 식이

카페인 과다 섭취 금지한다. 또한 술도 금지인데 이유는 적당한 음주는 수면을 유도하나 숙면에는 방해가 된다.

 

본인이 이미 교대근무이면 건강관리에 신경 써야 하며, 교대근무 희망자의 경우 장단점을 잘 고려하여 지원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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