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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일지

21.06.17 운동 2~5일차 #2

by 타붕 2021. 6.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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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살찌는 것에 지친 타붕입니다.

1일 차 운동을 마친 다음 5일 차까지 퇴근 후에 어김없이 달렸다. 휴식이나 영양 등 정확한 지식을 모르기에 그냥 달리다가 오늘 비가 와서 운동을 못하게 되어 강제 휴식 겸 운동일지를 적기로 했다. 아래는 스트라바(Strava) 운동 어플 기록을 캡처해 온 것이며, 시간과 거리는 그날의 컨디션에 따라 다르게 하였다.

 

2~5일 운동일지
2~5일차 운동기록

 

2일 차

평소 거의 운동을 하지 않는 내가 1일 차에 무리를 하게 되어 다리가 말을 듣지 않았다. 하지만 쉬면서 근육통을 푸나 운동하면서 푸나 결과는 한 가지라고 생각하여 고통이 있음에도 그냥 달렸다. 2.59km 16분 13초 아직은 많이 느린 기록이지만 그만큼 나의 몸상태가 좋지 않기에 운동 자체를 하는 것에 의의를 두었다. 땀범벅이 되었고 숨이 턱끝까지 올라왔다. 3~400미터만 뛰어도 숨이 턱끝까지 찼었는데 2.59km를 쉬지 않고 달린 것에 조금은 성장한 기분이다.

 

6월 14일 2일차 러닝
2일차 운동기록 6월 14일

3일 차

3일 차에는 신기하게도 그간 생겼던 근육통이 거의 다 사라졌다. 생각보다 빠르게 사라진 근육통에 조금 더 오래 달려보기로 했다. 3km까지 달리는 것을 목표로 하였는데 현재의 페이스를 유지하면서 달리기에는 3km가 적당한 것 같았다. 어제보다 운동장 한 바퀴 정도 늘어난 거리지만 느낌은 완전히 달랐다. 그래도 이날부터 노래를 들으면서 달려서 그런지 버틸 수 있었다.

6월 15일 3일차 러닝
3일차 운동기록 6월 15일

4일 차

4일 차는 근육통이 느껴지지 않을 만큼 다 사라져 있었다. 특이점으로는 그간 입었던 운동복들을 다 세탁하게 되어 그냥 면 반바지를 입고 뛸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약간 불편한 느낌이 있어 빠르게 운동을 끝내고 복귀하려고 마음을 먹고 2km 정도만 달리고 오기로 했다. 생각보다 2km 정도는 달리기에 어렵지 않아 오버페이스를 하게 되었는데 그래서 단거리 기록이 다른 날보다 조금 빠르게 나온 것 같다. 특히 마지막 5~600미터는 내 기준으로 굉장히 빠르게 뛰었고 빠르게 귀가했다.

6월 16일 4일차 러닝
4일차 운동기록 6월 16일

5일 차

다시 3km에 도전했다. 동일한 거리를 달린 3일 차에 비해 기록은 좋아졌다 19분 28초에서 18분 43초면 45초나 단축한 기록이다. 그러나 4일 차 마지막 스퍼트 때에 다리에 무리가 간 듯하다. 전날처럼 막판 두 바퀴 정도를 스퍼트를 하려 하였으나 이상하게 다리가 무거워 달려지지가 않았다. 전날의 피로가 그대로 쌓인 탓일 것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기록은 더 좋아졌으니 만족스러웠다. 특이점으로는 오른쪽 발목이 살짝 아팠다. 접질리거나 다친 건 아닌데 마침 휴식이 필요한 때가 아닌가 싶다.

6월 17일 5일차 러닝
5일차 운동기록 6월 17일

페이스

같은 코스에서의 달리기 추세를 보면 페이스가 조금씩 빨라짐을 알 수 있다. (6.13/km는 1km에 6분 13초가 걸린다는 표시이다.) 물론 15일은 처음으로 3km를 뛰었기에 페이스가 늦어졌고 16일은 코스가 짧고 막판 스퍼트 때문에 페이스가 좋았던 것을 제외하면, 근육통이 풀려가면서인지 어제의 페이스와 달린 거리가 가장 좋은 축에 속한 것 같다.

운동간 페이스 변화
달리기 페이스

 

그렇다면 운동 5일 차의 몸무게는 어떻게 되었을까?

몸무게는 93.2kg -> 91.9kg으로 약 1.3kg 감소했다. 적은 양은 아니지만 몸무게 대비해서 그렇게 많이 빠지진 않았다. 다만 내가 느끼는 점은 단 1.3kg의 감량으로도 달리기 할 때에 영향은 크게 느껴졌으며, 축 처진 내 엉덩이가 조금은 탄력이 생겼다. 그리고 남산만 한 나의 배는 꼭대기 남산타워의 지붕이 날아간 정도로 미세하게 줄어듦을 느낄 수 있었다. 

몸무게 측정
91.9kg 몸무게

운동을 한 지 5일밖에 안되었지만 몸무게의 변화보다 삶에서 바로 느껴지는 변화가 있었다. 상관이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항상 어깨 통증 달고 살았던 나인데 이제는 아프지 않았다. 그리고 만성피로 때문에 퇴근하면 아무 일도 못하는 나였지만 이제는 매일 달리고 있으며 달리고 온 후에도 피곤함이 많이 줄어들었다.

 

오늘은 계속 비가 오고 미세한 발목 통증이 있어 운동은 쉴 예정이다. 또한 급하게 운동을 늘릴 생각은 없으며 다음 목표는 쉬지 하고 매일 3km씩 뛰어보기이다. 

 

 

 

21.06.13 라이딩과 러닝 - 1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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